[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에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2일 오전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37포인트, 0.32% 오른 1970.99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기관이 45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7억원, 30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도 917억원 매수 물량이 나오고 있다.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0.88% 오르고 있고,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이 1%대로 뛰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1%대로 하락세다.업종별 지수는 의약품 2.06%, 운수창고 1.15%, 증권 1.36%, 은행 1.05% 등이 오르고 있다.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과거 경험을 통해 북한 문제로 주가가 내려도 다시 곧 회복한다는 학습효과가 있어서 로켓 발사가 증시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라며 "로켓 발사는 김일성이나 김정일 사망처럼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단발성 재료여서 더 영향이 적다"라고 분석했다. 대북 송전 관련주와 개성공단 관련주도 대체로 상승하는 등 남북 관계 냉각시 나타나는 기존 증시 흐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편 북한은 12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전 9시51분께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이 발사됐다"며 "발사 직후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 레이더가 탐지했다"고 밝혔다.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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