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승진자 등 승진과 전보 폭 커져 직원들 온통 인사에 관심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가 인사 시즌을 맞았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2시 새 해 예산안이 처리된 후 작업을 거쳐 21일 경우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은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 후 이를 실현할 인적 구성 작업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여 그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시는 12일부터 본격적인 승진 인사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시 직원들은 최대 관심인 인사에 온통 정신이 쏠리 수 밖에 없다.◆1급 중 누가 자리 지킬까 관심사우선 1,2급 승진부터 틀을 짜야 한다. 그래야 3급 승진자 등도 확정된다. 현재 1급 승진 자리는 1자리. 복지건강실장 자리가 1급인데 2급인 김경호 실장이 맡고 있다.이에 따라 1급 승진 한 자리는 기본적으로 생기게 됐다. 만약 1급 중 한 명이 나가게 되면 1급 자리는 두 자리 생기게 된다.서울시청내에서는 1급 중 누가 나가게 될 것인가를 놓고 하마평이 많다. 정효성 기획조정실장은 유임설이 유력해 보인다.이렇게 될 경우 2급의 연쇄 승진이 예고된다. 2급 중 강종필 재무국장 등이 1급 승진이 예상된다.서강석 안승일 정연찬 전 국장 등 전보 인사도 관심사다. 이들은 1년간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교육을 다녀와 어떤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다.이들 '고참인 3인'을 어느 자리에 앉힐 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할 것이라는 예상이 크다.이와 함께 대변인 행정국장, 교통본부장, 문화관광본부장, 기후환경본부장, 상수도본부장, 한강사업본부장 등에 대한 하마평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특히 류경기 대변인은 1년 동안 어려운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해 다른 곳으로 전보 또는 영전할 것으로 보여 행정국장 전보설이 나와 이창학 행정국장과 맞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본인이 1급 승진을 꺼려해 다른 2급 자리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윤준병 교통본부장과 김인철 경영기획관은 미국 유학을 희망하고 있다. 2, 3급 부구청장들 중 일부는 서울시로 들어와 주요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문홍선 성북구 부구청장은 경영기획관 하마평에 오른다. K 부구청장도 주요 보직을 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K 부구청장 등도 본청 입성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또 J부구청장은 파리 주재관을 희망하고 있다.◆3급 승진 누가 될까특히 서울시 연말 인사 최고 하이라이트는 3급 승진. 서울시는 행정직 8명, 기술직 3명 등 3급 승진 자리를 확정하고 후보자들을 공개했다.지난해 행정직 6명, 기술직 6명 등에 감안하면 행정직은 2명 늘어난 셈이다. 특히 올해 3급 승진 자리기 많이 않을 것으로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으나 교육연수 자리를 많이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국장 자리인 3급 승진을 목이 빠지게 기대하는 예비군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일단 후보군은 이비오 재무과장, 이충열 복지정책과장, 서노원 문화정책과장, 황보연 기획담당관, 이병한 교통정책과장, 김영성 환경정책과장, 김의승 경제정책과장,서정협 행정과장 등 고시출신들과 석성근 시의회 행정과장,유길준 공원녹지정책과장, 박근수 자산관리과장, 박영섭 정보화기획담당관 등 비고시 출신 등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특히 고시 출신 중 가장 고참인 이비오 재무과장이 이번 승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과장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주무과장을 5년간 맡고 있어 이번에는 승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또 신상철 도시안전과장, 서노원 문화정책과장 등도 고참이여 주목된다.행정직은 이번 고시 출신 5, 비고시 출신 3명 등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여성 몫으로 박근수 자산관리과장도 승진 가능성이 커 보인다.서울시는 인사과를 중심으로 인사안을 만들어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선이 끝나는대로 21일 혹은 24일 경 승진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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