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마침내 한 해 최다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메시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베니토 빌라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두 골을 보탠 메시는 2012년 한 해 동안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넘나들며 총 86골을 넣어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작성한 한 해 최다 골 기록(85골)을 갈아치웠다. 예상치 못한 부상을 딛고 일궈낸 값진 쾌거였다. 메시는 지난 6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최종 6차전에서 왼 무릎 타박상을 입었다. 우려를 딛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메시는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건재를 과시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 3명을 따돌린 그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뮐러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승세를 탄 메시는 불과 9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위업을 달성했다.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힐패스를 받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메시의 활약 속에 승점 3점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14승1무(승점 43)로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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