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친환경농업 기술 지원도… 이 대통령, “공적개발원조 검토”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7일 대통령 주재 전국 시도지사 오찬간담회에서 베트남 방문 성과를 보고하고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농수산업 기술 및 폐어선 지원 문제 등을 건의해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이끌어냈다.박 지사는 이날 지난 6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껀더시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재베트남 한인기단체장 간담회, 농업농촌개발부 차관 면담을 통해 파악한 베트남의 정부 측의 요청사항을 전달했다.특히 최근 베트남 정부에서 발표한 ‘지속가능한 농업(Sustainable Agriculture)’ 정책을 소개하고 친환경농업은 이제 세계적인 추세이며 인류식량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임을 강조했다.또 베트남 정부 농업농촌개발부 차관과의 면담 내용을 전하면서 “베트남은 이제 친환경농업의 시작 단계로 한국 최고 수준인 전남의 친환경농업 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많은 국내 기업의 성공을 위해 양 국가 간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베트남 정부에서 요청한 폐어선 지원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박 지사는 또 “폐어선 지원문제를 도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철저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통상부장관에게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한 무상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장승기 기자 issue989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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