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여자복싱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배우 이시영(잠실복싱)이 대표선발전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시영은 7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급 1회전(4라운드)에서 이소연(전북체육회)을 18-16 판정승으로 꺾었다. 이시영은 경기 초반 이소연의 저돌적인 공격에 여러 차례 원투 스트레이트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이후 클린치(껴안기)를 통해 위기를 넘긴 그는 특유 큰 키(169cm)를 활용해 리치(공격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뒤 순간 받아치기로 점수를 보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이시영은 펀치 횟수에서 '인파이터' 이소연에게 뒤졌지만 안면에 유효타를 더 많이 적중시켜 판정승을 이끌어냈다.1회전을 통과한 이시영은 오는 10일 최지윤(경남진구여고)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최종 우승자는 이 체급 국가대표 자격을 얻게 된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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