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에쿠스 출시되나 중고차 관심 높아진 이유는...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고급 대형세단의 자존심 현대차 에쿠스 신형 출시와 함께 중고 에쿠스에 대한 관심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 8일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20~30위내외로 머물렀던 ‘에쿠스’의 중고차 인기검색순위가 지난달 말부터 3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즈 데이터리서치팀은 "지난달 말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로 인해 이전모델에 대한 관심집중과 중고차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에쿠스는 많은 이들이 꿈꾸는 최고급 차량이지만 중고차시장에서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에쿠스와 같은 고급대형 중고차의 경우 중고차 수요가 적어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 실제로 2010년식 에쿠스 프라임 모델의 경우 현재 신차가격에서 3000만원 가량 감가된 440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2년만에 중고차 잔존가치가 약 40% 낮아진 것이다.이는 신차와 달리 중고차는 수요에 따라 그 감가율이 달라지는 중고차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에쿠스와 같은 고급대형차의 경우 빠르게 감가된다고 해도 여전히 고가이기 때문에 찾는 이가 드물고 이와 같은 구조가 더욱 감가폭을 크게 만드는 것이다. 강지오 카즈 판매담당은 "대형차의 경우 감가속도가 빠르고 그 폭 또한 커서 판매자의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반대로 구매자 입장에서는 출고된지 2년가량 밖에 되지 않은 깨끗한 차량을 40%이상 낮아진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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