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헤지펀드 수탁고가 1년만에 1조원을 웃돌고 있다며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박선호 애널리스트는 "성과별 레퓨테이션이 형성되며 헤지펀드 수탁고 1조원을 넘었고, 2~3년 후에는 3조~5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국형 헤지펀드는 지난해 12월 1490억원(9개사, 12개 펀드) 규모로 출범했다. 출범 1년만에 12개사, 19개 펀드가 1조원 규모로 약 583% 성장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트랙레코드가 우수한 펀드를 중숨으로 운용규모가 증가하는 등 운용성과의 차별화가 반영되며 산업내 평판이 형성되고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미국 헤지펀드 시장도 초기 개인자산가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트랙레코드 축적 이후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하는 연기금 등의 본격적 참여로 급성장 시기가 도래했다는 점에 주목했다.내년 금융당국의 대형 IB 출범을 위한 신시장 육성의 당위성이 높아질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금융당국은 2013년까지 23개사(자산운용 12개, 증권사 5개, 자문사 6개)의 진입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완화된 진입요건에 따른 진입 심사를 처리할 예정이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전필수 기자 philsu@ⓒ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