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적설량 따라 장비·인원 총동원… 도민 불편 최소화 전남도가 내년 3월 15일까지 총 105일 동안을 ‘겨울철 자연재난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폭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설량에 따라 4단계로 나눠 비상체계를 운용키로 했다.6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기상이변으로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이 빈발해 도민 생활 불편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비해 22개 시군 및 한국도로공사, 군부대 등 17개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효율적 재난대책 추진을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T/F’를 구성해 24시간 상황관리체제에 돌입했다.이에 따라 기상특보 발령 전 적설량에 따라 한 단계 앞선 근무체계를 확립, 예비특보 발령 3시간 전부터 3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사전 대비 단계를 시작으로 주의보, 경보, 피해 발생에 따라 4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제설 중점구간으로 설정된 도로 79개 노선 161개소 301.1㎞에 대해서는 적설량에 따라 제설장비와 인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도로관리사업소와 시군은 염화칼슘 6780톤, 소금 8473톤, 모래 8791㎥ 등 제설자재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비축했고 제설장비 664대도 정비를 완료했다.이밖에도 중점 도로 제설구간에 대한 책임담당제를 실시하고 경계구간 도로는 인접 지자체와 제설 책임기관이 협의해 광역 제설작업을 실시토록 했다.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올 겨울에는 어느 해보다도 사전 준비를 충실히 하고 있다”며 “폭설이나 결빙으로 인한 교통 두절로 도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상황별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승남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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