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5일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중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에 7~11cm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편의점 매출이 반짝 특수를 누렸다. 편의점 'CU(씨유)'는 폭설이 내린 어제 동절기 상품의 매출이 전주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함박눈이 펑펑 날리자 겨울철 대표 상품들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호빵은 전주보다 46%, 오뎅은 39% 올랐다. 특히, 일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과 도심지역 주요 점포에서는 일찌감치 재고가 소진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따뜻한 마실거리도 잘나갔다. 전주 대비 온장고 음료는 41%, (물에 타마시는) 원컵류는 33%, 에스프레소 커피는 29%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추운 날씨에 간편 먹을거리 판매도 함께 늘었다. 오피스가 점포는 도시락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0% 상승했고 삼각김밥과 샌드위치도 각각 21%, 15% 올랐다. 핫팩 매출은 평소보다 270% 뛰었다. 그 중 'CU(씨유)'에서 올해 처음 출시된 눈사람인형 핫팩 매출은 460%나 오르며 계절과 어울리는 제품 디자인으로 날씨 영향을 톡톡히 봤다. 또한, 큰 눈 속에서도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높은 수요로 속옷과 구두 부착형 핫팩 매출도 250% 올랐다. 이 밖에도 우산 113%, 스타킹류(레깅스 포함) 42%, 마스크 39%, 양말 34% 매출이 신장했다. 또한, 평소 판매가 많지 않던 워셔액은 차량 이용객들에게 높은 판매를 보였고 난방용 전열 기구 사용 비율이 늘어나면서 멀티탭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버스와 지하철의 이용객이 평소보다 몰리면서 교통카드 충전건수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체 약 4% 정도 올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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