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MC 부문장, 없어도 별 문제 없어'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5일 실시된 삼성그룹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전자의 세트 부문을 총괄하는 DMC 부문장은 결국 선임되지 않았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을 챙기고 윤부근 사장이 가전, 신종균 사장이 휴대폰을 이끄는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각 부문 모두 글로벌 1위를 달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현 체제를 바꾸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별개의 회사라고 할 만큼 규모가 큰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DMC 부문장이 없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1등을 달성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굳이 부문장 선임이 필요없다는 것이 최고경영진들의 판단이었다"면서 "두 사장이 협의와 조정을 하는 현 체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사장단 인사 뒤 후속 임원 인사를 이번 주 내로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7일이 유력하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 된 만큼 임원 인사도 신속하게 할 예정"이라며 "이번주를 넘기지 않고 임원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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