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은 생명 나눔

광진구,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 공동협력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우리나라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는 1만9000명에 육박하지만 뇌사 장기기증자는 한해 약 260여명으로 장기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역사회 생명 나눔문화를 확산해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가꿔가기 위해 장기기증 운동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구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 구청장실에서‘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업무협약을 맺었다.이날 체결식은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을 비롯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 등 총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는 지역 내 공공기관 종교단체 학교 등 순회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범국민적 참여 운동을 추진 ▲운동본부는 장기기증 설명회 개최 시 강사 지원과 사업 성과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등 두 기관은 생명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박진탁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 구청장실에서‘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업무협약을 체결했다.<br /> <br />

2011년도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장기기증 등록자수 총 24만6000여명 중 광진구 등록자는 8075명으로 인구 1만명 당 217명 수준에 불과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각 동 주민센터 및 자치행정과 내 장기기증 접수창구를 마련해 장기기증 서약운동 추진체계를 구축,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내년 1월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운동본부 초청 장기기증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설명회 개최 희망기관을 접수받아 15개 동 주민센터 종교단체 복지관 등 구민을 대상으로 한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구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장기기증 참여 홍보 동영상을 각종 회의 및 모임 등에 활용하고, 구 홈페이지(//gwangjin.go.kr)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배너 및 홍보 팝업창을 운영하는 등 각종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은 이웃사랑의 첫 걸음”이라며“사랑의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운동 확산으로 이웃을 위한 작은 희망의 씨앗이 열매를 맺어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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