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그리스 국채환매 기대감..일제 상승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3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그리스의 국채환매와 스페인의 은행 구제금융 신청 지원 요청 등의 호재로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8% 상승한 5871.24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0.40% 올라 7435.2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26%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스페인 IBEX35지수만 0.57% 떨어져 7889.20을 기록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를 기록,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여기에 더해 그리스가 100억유로를 투자해 국채환매에 나서기로 했고, 스페인 정부가 은행권 구제금융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전날 "재정절벽에 가져올 경제적 재앙을 막기 위해 공화당도 결국에는 부유층에 대한 증세에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한 발언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존의 제조업 PMI가 16개월 연속으로 위축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지수 자체는 전월보다 소폭 개선되며 큰 악재가 되진 않았다. 반면 11월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3년 4개월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를 보여줘 지수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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