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사회적기업 4곳, 서울시 혁신사회적기업 선정

서울시 25개 혁신사회적기업 중 성북구 소재 기업 최다(4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가 사회문제 해결에 혁신적인 역할을 하는 사회적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혁신형 사회적기업 선정사업’에서 성북구(김영배 구청장) 소재 기업들이 대거 선정됐다.대지를 위한 바느, 동네목수, 오마이컴퍼니, 살기 좋은 마을 등 4개 기업이 선정된 것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혁신형 사회적기업은 지역이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혁신적인 대안과 솔루션을 제시한 사업모델로 ▲복지도시 ▲경제도시 ▲문화도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등 5개 전략 분야를 엄정하게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모두가 행복한 마을 결혼식’을 통해 사업자 중심의 불합리한 웨딩 시스템을 개선하고 결혼식으로 발생하는 경제 효과를 마을 경제로 되돌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마을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네목수'가 제시한 ‘순환임대주택과 빈집을 활용한 마을재생사업’은 재개발 공사기간에 거주할 곳이 없어 집수리를 포기한 주민을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방치된 빈집을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재생시키거나 독신자 주택을 만들어 주거문제 뿐 아니라 홀몸어르신의 외로움과 고독사 등의 문제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홀몸어르신이 살던 집은 리모델링하여 마을재생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한다.'오마이컴퍼니' 자금·판로 지역자원 연결 통합솔루션 톨은 대중지혜에 기반한 소셜펀딩 활동으로 사회적기업과 다수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살기 좋은 마을'의 마을만들기 사업과 함께 성북구의 사회적경제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사업이다. 이렇듯 성북구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자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한 성북구의 고유 프로그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북구는 사회적기업 육성을 7대 전략과제 중 하나로 정하고 지난 7월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실질적인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서울시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공모 결과 선정된 시비 2억5000만원을 ‘성북구 사회적경제지원단’을 구성·운영하는데 투자하는 한편 사회적기업 투자설명회와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 투자자를 발굴·연결함으로써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두 팔 걷어 나서고 있다.이외도 사회적기업 창업아이디어 공모, 사회적기업가 양성프로그램 운영, 지역풀뿌리단체와의 네트워크 및 각종 컨설팅 지원을 비롯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육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영배 구청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성장동력으로 기능하는 사회적기업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중적이며 경쟁력을 갖춘 스타기업 육성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혁신형 사회기업에는 초기사업비 3000만원 지원 외에도 중간평가를 통해 추가사업비를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선정된 기업의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해 ‘기업별 담당컨설턴트’를 지정해서 주기적으로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특별자금융자, 공공구매, 우선구매의 혜택도 부여한다. 성북구 사회적경제과 ☎920-2303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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