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판매 늘었지만 두달연속 제로아반떼, 11월에 연10만대 클럽 가입[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지난 11월 내수 시장에서 연중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한 현대자동차가 1만대 클럽에는 단 한차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눈길을 끈다. 아반떼, 쏘나타 등 월간 1만대 클럽에 종종 내밀었던 단골 모델들이 주춤한 가운데, 에쿠스,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차량들은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맥을 못추며 판매량이 급감했다.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1월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9932대, 8997대 판매되며 두달 연속 1만대 판매클럽에 진입하지 못했다. 아반떼의 판매량이 전월대비 1.2% 늘어난 반면, 쏘나타는 8.5% 감소하며 9000대선도 붕괴됐다. 두 모델은 지난 9월 각각 1만303대, 1만820대 판매되며 월간 기준 연중 최대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다만 아반떼는 올 들어 11월까지 누계 판매량 10만1000대를 판매하며 연간 기준 10만대 클럽을 넘어선 상태다. 쏘나타 역시 같은 기간 9만4346대를 판매해 내달 1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현대차는 11월 한달간 포터 8360대, 싼타페 8122대, 그랜저 7736대, 투싼ix 3833대 등을 판매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110대로 작년보다 0.8% 증가한 실적을 올렸고 SUV는 전년 대비 87.2% 늘어난 1만2300대를 판매했다.제네시스, 에쿠스 등 대형 세단의 경우 수입차 공세로 인해 전월 대비 각각 21%, 28%가량 줄어든 1088대, 390대에 그쳤다. 특히 에쿠스의 경우 연초(955대) 대비 59% 급감했다. 다만 이 같은 감소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대기수요에 따른 영향도 있어 내년 이후 판매량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제기된다.현대차는 올들어 3월 아반떼(1만210대), 6월 싼타페(1만423대), 7월 아반떼(1만177대), 9월 아반떼(1만303대)·쏘나타(1만820대) 등을 1만대 이상 판매했다.한편, 현대차는 11월 국내 6만1608대, 해외 35만8757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11.9% 증가한 42만365대(CKD제외)를 판매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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