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성 산불제로’ 유공자들에 훈·포장

산림청, 남송희 산불방지과장 등…부산 방근마을, 산청 중촌마을 등 16개 마을엔 ‘산불 없는 마을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한해 산불피해를 줄이고 재난성 산불은 한 건도 일어나지 않게 하는 성과를 이룬 유공자들이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산림청은 3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남송희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최기호 강원도 사무관에게 근정포장을 전수하고 단양 구인사 무원스님 등 8명에게 대통령표창을 주는 등 모두 134명에게 상을 줬다. 이들은 산불예방·진화에 적극 나서 올 산불피해가 예년의 6%대에 그치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훈장을 받은 남 과장은 산불 기계화진화시스템을 들여오고 진화장비를 개발, 산불진화능력 높이기에 공을 세웠다. 남 과장이 앞장서 개발한 진화장비는 7개로 국유특허등록을 받았다.포장을 받은 최 사무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산림면적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7년 잇달아 대형 산불 없는 해를 만들었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무원스님은 2003년 국내 처음 승려 산불진화대를 만들어 전통사찰과 주변 숲을 산불로부터 지켰다. 산불방지교육과 홍보행사를 꾸준히 한 김경한 백두대간보전회 사무국장도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산불 막기와 끄기 공로가 큰 ▲나공주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지원처장 ▲송은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공익광고팀 차장 ▲문봉수 한국전력 송변전운영처장 등 산불관련기관 간부들과 ‘산불 없는 마을 장학금’을 운영, 산불방지에 이바지한 김명중 충남 밤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14명에겐 국무총리표창장이 주어졌다. 산불진화장비 규격화, 산불전용 장비개발, 산불진화훈련 교관활동 등으로 산불진화 실전노하우 개발·전파에 힘쓴 신범균 북부지방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 직원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또 안현수 부산시 기장군청 주무관 등 22명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표창을, 윤시온 대구시 동구청 주무관 등 56명이 산림청장상을 받았다. 오송열 광주시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신불감시원 등 10명은 신불방지우수시민상을, 김시현경북 안동시청 주무관 등 6명은 산림포돌이상을 수상했다. 부산 강서구 녹산동 방근마을과 경남 산청군 오부면 중촌마을 등 전국 16개 마을엔 ‘산불 없는 마을상’이 주어졌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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