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산하 경기도립 6개 도서관장의 직급이 3급(부이사관) 또는 4급(서기관)으로 '직급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은 최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경기도립 6개 도서관장들의 직급이 모두 3급 또는 4급인데 이렇게 높은 직급으로 있어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립중앙도서관장과 경기도립성남도서관장, 경기도립과천도서관장 등 3개 기관장은 지방 부이사관인 3급이다. 또 경기도립광주도서관장, 경기도립평택도서관장, 경기도립녹양도서관장 등 3개 기관장은 지방 서기관인 4급이다. 이 의원은 "이렇게 고급 인력이 한직이나 다름없는 도서관에 있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재차 물은 뒤 "이들의 직급을 조금만 낮춰도 인건비 등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의 경우 5개 분관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직제가 3급으로 돼 있다"며 "현재 도교육청이 6개 도서관장의 직무를 분석해 내년 중에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고양 12개 도서관장들의 경우 기존에 6급 이하가 하다가 지금은 5급으로 바뀌었는데, 혹시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