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요리할 시간이 없고 간편한 것을 좋아하는 '싱글족'들을 위한 간편 조리식의 매출이 눈에 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5%를 차지하는 1인 가구들의 월간 소비지출액은 95만원으로 2인 이상 가구의 73만원을 웃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1인 가구 즉, 싱글족들을 겨냥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CJ제일제당 찌개 양념 브랜드 '백설 다담'은 1인 가구를 겨냥해 소용량 파우치 제품을 선보였다. 백설 다담은 갖은 양념이 모두 들어있는 파우치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한식 찌개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제품이다. 다담을 물에 풀어 부재료 몇 가지만 더하면 완성된다.원래 3~4인용 파우치 제품만을 선보였던 다담은 부대찌개양념, 바지락순두부찌개양념, 냉이된장찌개양념, 쇠고기우렁강된장비빔양념 등 4종외에 1~2인용 파우치 찌개 양념 제품을 추가로 내놓았다.간편가정식으로는 오뚜기의 옛날 사골곰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1998년 출시 된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은 사골곰탕의 대표주자로 100% 사골로 장시간 고아 우려낸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이러한 맛은 점유율 73%로 15여 년 간 1등의 자리를 지키는 원동력으로 꼽힌다.최근엔 1인 가구 및 맞벌이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사골김치찌개, 사골미역국, 사골만두육개장 등 국물요리 밑국물로 적합하다. 요리할 때 어디서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다양한 국물요리를 할 때 활용도가 높다.식품업계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도 1인 가구의 소비지출액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식품업계는 1인 가구의 마음을 사로잡을 제품들을 더욱 많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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