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워크' 등 사회적기업 25곳 선정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복지, 문화 등 5개 분야 25곳 사회적기업을 선정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복지도시 ▲경제도시 ▲문화도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시민이 주인되는 도시 등 관련 사회적 기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8월 14일부터 모집 공고를 통해 10월 15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총 210개 기업이 참여해 8.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이들 기업들에게 초기사업비 3000만원을 주고 이어 중간평가를 통해 추가사업비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번에 시의 지원을 받고 사업을 전개해나갈 사회적기업들에는 ▲‘웹 게임을 활용한 서울 도시숲 조성’ ▲(주)빅워크의 ‘누구나 걷기를 통해 쉽게 참여하는 친환경 걷는 기부 프로젝트’ ▲(주)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모두가 행복한 마을 결혼식’ ▲‘용감한 컵케이크 프로젝트’ ▲주식회사 동네목수의 ‘순환임대주택과 빈집을 활용한 마을재생’ 등이 있다. ‘웹 게임을 활용한 서울도시숲 조성사업’은 가상 나무 심기 웹게임과 서울 숲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서울 숲을 울창하게 조성해 산사태를 사전에 방지하는 사업 모델이다. 기업의 광고 아이템으로 가상나무를 성장시키고 다 자란 가상나무는 NGO가 실제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게 된다. (주)빅워크는 사용자가 빅워크 앱을 실행하고 걸으면 100m마다 1원씩 기부금이 적립되고, 모바일 광고?특화길 입점료를 통한 수익으로 절단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의족을 지원하게 된다. (주)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사업자 중심의 불합리한 웨딩 시스템을 개선하고, 결혼식으로 발생되는 경제효과를 마을경제로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용감한 컵케이크 프로젝트’는 양육 미혼모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미혼모의 자립 및 양육의지를 높이기 위한 컵케이크 제조 및 배달 서비스를 제시했다.주식회사 동네목수는 마을안에 있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공사기간에 거주할 곳이 없어 집수리를 포기한 주민들을 위해 마을재생 사업을 제시했다. 마을에 방치된 빈집들을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재생시키고, 독신자 협동주택을 만들어 독거노인들의 외로움, 고독사 등 노인문제를 해결하고 독거노인들이 살던 집은 리모델링해 마을재생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최대 1000만원 지원금과 함께 ‘기업별 담당컨설턴트’를 지정, 주기적인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특별자금 융자와 공공구매 우선구매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1년이며 사업종료 후 성과를 고려해 추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병호 서울시 고용노동정책관은 “혁신형 사회적기업을 통해 향후 서울이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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