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배우들의 열연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끌어가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의 박유천-윤은혜가 운명적 재회를 이룬 가운데, 이들 앞에 다시금 시련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지난 주 방송 분에서 정우(박유천 분)는 조이(이수연 역, 윤은혜 분)가 자신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수연이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하지만, 그때마다 정우에게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해리(강형준 역, 유승호 분)의 존재로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그러나 6회 방송 말미, 흔들리는 눈빛을 뒤로하고 차가운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조이에게서 더욱 짙은 수연의 흔적을 발견한 정우는 두 눈을 가린 채 뜨거운 눈물을 보였던 터라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어 28일 방송될 ‘보고싶다’ 7회에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와 같이 정우와 조이의 본격적인 만남이 그려질 예정으로, 정우의 존재를 외면하면서도 그의 곁을 맴도는 조이와 그런 조이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정우의 애틋한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바 있듯, 경찰서에서 “한정우! 저 놈이 범인이야!” 라며 분노하는 상철의 모습은 지난 방송에서 온 몸이 꽁꽁 묶인 채로 욕조 속에서 공포에 떨고 있던 납치범 상득의 비참한 최후를 짐작케 하며 반전의 극 전개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이처럼 정우와 수연을 중심으로 끊어졌던 인연의 고리가 운명적으로 다시금 이어지며, 14년 만에 다시 시작된 비극적 운명의 소용돌이 중심에 서 있는 정우와 수연, 형준이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첫사랑의 설렘을 뒤로하고 슬픈 로맨스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고 있는 ‘보고싶다’ 7회는 28일 수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김재범 기자 cine517@<ⓒ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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