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MBC 드라마 ‘마의’에 또 다시 악재가 겹쳤다. 신인 배우 조보아의 어색한 연기에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것.20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 ‘마의’ 16회에서 백광현(조승우 분)이 자결을 시도한 청상과부 서은서(조보아 분)의 목숨을 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서는 손목을 그어 자결을 시도한다. 자신을 만류하는 광현에게 “네 놈이로구나. 감히 내 몸에 손을 댔다는 그 방자한 천것이”라고 독설하며 광현을 노려본다.은서는 자신을 살린 광현을 향해 “난 지아비를 따라 목숨도 끊지 못하는 지조 없는 겁쟁이가 됐다. 손가락질을 받으며 구차한 목숨을 이어가게 되었다. 공치사를 바라고 온 것이라면 물러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며 독설을 날렸다.청상과부로서의 비참한 처지의 감정을 폭발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사극 도전이 처음인 조보아에겐 어색한 연기의 향연이었다. 감정처리와 대사가 극의 몰입도를 방해했다.시시청자들은 “청상과부와 조보아의 연기가 정말 맞는거냐” “발성이 어떻게 저 정도일까” “눈만 동그랗게 뜨면 분노?”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재범 기자 cine517@<ⓒ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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