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회의 끝에 단일화 결론 못내... 文측 '언플 경고'

-9시간 회의 끝에 TV토론 날짜 21일만 합의[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9일 재개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측 간의 단일화 협상이 9시간에 걸쳐 치열하게 진행됐으나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끝났다. 협상은 20일 오전 재개된다. 문 후보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안 후보측 하승창 대외협력실장을 팀장으로 한 양측 협상팀은 두 후보 간의 TV토론 날짜만 “21일로 하자”고 합의하는 데 그쳤다. TV토론은 21일 밤에 지상파 생방송으로 생중계 된다. 장소는 지난 6일 첫번째 단일화 회동을 가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백범기념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협상팀은 이날 낮 12시에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비공개 3차 협상에 돌입해 오후 9시쯤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여론조사 문항과 조사시점을 놓고 의견 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매듭을 짓지 못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측에서 단일화 협상에서 나온 대화를 흘리며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밤 늦은 시각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 캠프는 협상단 3인을 포함, 대변인단, 공보단, 선대위 관계자가 어떠한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고 있다”면서 “안 후보 측에서 전언의 형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한다면 중대한 합의 위반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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