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지방재정 확충방안 강구 등 결의

전국 광역·기초지방의회 의원, 지방분권 촉진 결의대회 개최...사상 최초 전국지방의원 공동 선언, 대선 후보 3인 참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명수 서울특별시의회 의장)는 20일 오후 1시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원 855명과 227개 시·군·자치구의회 의원 2878명 등 3800여명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이 참여하는 '지방분권촉진 전국 광역·기초의회 의원 결의대회'를 갖는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전국 지방의원들이 한 데모여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은 우리나라 지방의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이름 뿐인 지방자치를 정상화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촉진시키는 일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국가적인 과제라는 공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2시간여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독립 ▲광역의원에 대한 입법 보좌 인력의 지원 ▲기초지방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제도 즉각 폐지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방안 적극 강구 등이 주요한 결의 내용이다.특히 이 자리에는 박근혜(새누리당), 문재인(민주통합당), 안철수(무소속) 등 대선후보 3인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전국지방의원들의 목소리가 향후 중앙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수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방의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은 민주주의를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중요한 가치이며 국가과제인 만큼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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