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암벽 여제' 김자인(노스페이스)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를 4위로 마감했다. 김자인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제9차 월드컵 시리즈 여자 리드 결승에서 36홀드 지점까지 올라 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김자인은 전날 열린 예선 1,2차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미나 마르코비치, 마야 비드마르(이상 슬로베니아)와 함께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후 준결승에서 디나라 파크리트디노바(러시아)와 공동 1위를 기록, 예선과 준결승 성적 합산 결과 단독 1위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상승세는 결승전 마의 37홀드에서 멈췄다. 마지막 9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김자인은 37번째 홀드 고지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나란히 37홀드를 정복한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와 오다(일본), 비드마르(슬로베니아)가 각각 1,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김자인은 올 시즌 리드 월드컵 랭킹에서 617점으로 마르코비치(675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IFSC 세계랭킹 리드 부문에서는 545.91점으로 미나 마르코비치(542.25점)를 3.66점차로 제치고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한편 김자인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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