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 주요 증시가 3일 연속 큰폭 하락했다.유럽 부채위기, 미국 재정절벽 등 현재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중동 지역 긴장 고조라는 악재가 더해졌다.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미국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이날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 당 지도부 간의 회동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증시 하락 요인이 됐다. 정작 백악관 회동에서는 공화당 지도부가 건설적이었다고 평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반전했지만 앞서 종료된 유럽 증시는 수혜를 누리지 못 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2.16포인트(-1.27%) 하락한 5605.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사업 부진으로 59억파운드를 상각했다고 밝힌 보다폰이 5.9% 급락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92.89포인트(-1.32%) 하락한 6950.53, 프랑스 CAC40 지수는 40.88포인트(-1.21%) 빠진 3341.52에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기업 비방디는 순이익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줄 것이라고 밝히면서 4.9% 급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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