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데얀(FC서울)이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신기록 수립도 어느덧 눈 앞이다. 데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3분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데얀의 활약 속에 서울은 울산에 3-1 완승을 거뒀다. 25승(9무5패)째를 거둔 서울은 승점 84점으로 2위 전북 현대(승점 77)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였다.이로써 데얀은 시즌 28호골을 기록, 2003시즌 김도훈(성남·은퇴)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아울러 마그노, 도도가 각각 2003년 기록했던 한 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골(27골)까지 뛰어넘었다. 데얀은 올 시즌 남은 5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을 경우 K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K리그 사상 최초의 득점왕 2연패에도 청신호를 켰다. 2위 이동국(전북·22골)과의 격차도 6골로 벌였다. 데얀은 지난 시즌 29경기 23골을 넣으며 2007년 K리그 데뷔 후 첫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더불어 경기당 0.79골로 한 시즌 경기당 최다 골 기록도 동시에 경신했었다.데얀은 통산 119호골을 넣으며 이동국(137골)에 이어 통산 득점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데얀은 지난 7월 25일 대전 시티즌과의 23라운드에서 골을 기록, 샤샤가 갖고 있던 통산 외국인 최다골(104골)을 경신했던 바 있다. 2007년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K리그 사상 유일하게 데뷔후 여섯 시즌 연속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린 선수다. 한편 몰리나(서울) 역시 역대 최단 기간 40(골)-40(도움) 기록과 한 시즌 최다 도움(17개)을 동시에 달성했다. 그는 전반 11분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으로 아디의 선제골을 도왔다. 몰리나는 2009년 데뷔 이래 116경기 만에 통산 49골 40도움을 기록하며 40-40을 달성했다. 이전 최단 기록인 에닝요(전북)의 135경기를 19경기나 단축한 수치다. 아울러 라데(포항·1996)와 타이를 이루고 있던 시즌 최다 도움 기록도 함께 경신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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