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며 1860선에 머물고 있다. 간밤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지속 및 지표부진으로 1.5% 전후의 낙폭을 보인 뉴욕증시와 흐름을 같이하며 갭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186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팔자' 강도가 세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사자'로 응수하며 1860선 중후반에서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15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84포인트(1.36%) 내린 1868.20을 기록 중이다.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9억원, 6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185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85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의약품과 의료정밀이 3~5% 급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1~2%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1.16%)과 통신업(1.31%) 등 방어주들 일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1.92%)를 비롯해 현대차(-2.08%), 포스코(-2.46%), 현대모비스(-1.83%), LG화학(-0.84%), 삼성생명(-0.86%), SK하이닉스(-0.94%), 신한지주(-1.85%), 현대중공업(-2.01%), SK이노베이션(-1.26%), KB금융(-1.0%), LG전자(-0.73%) 등이 하락세다. 반면 기아차는 장 중 상승전환해 0.1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한국전력 역시 1.66% 상승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84종목이 상승세를, 3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63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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