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외야수 김원섭과 투수 유동훈이 KIA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KIA 구단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선수의 FA 계약을 발표했다. 김원섭은 3년간 계약금 5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14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유동훈은 2년간 계약금 3억 원, 연봉 2억 2500만 원 등 총 7억 5천만 원이다. 김원섭은 “KIA를 떠난다는 건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며 “구단에서 나를 필요한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운동에만 전념해 내년 시즌 더욱 성숙된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유동훈은 “처음 입단한 구단에서 FA 계약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구단 관계자, 선동열 감독 등에게 감사드린다. 최고참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 내년 시즌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3할3리 61타점 60득점을 기록한 김원섭은 2001년 두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KIA와 인연을 맺은 건 2003년 5월부터다. 트레이드를 통해 안착, KIA의 핵심선수로 거듭났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7푼8리 354득점 237타점 90도루다.유동훈은 1999년 KIA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한 이후 한 차례도 이동하지 않은 불펜의 간판이다. 가장 빛난 건 마무리를 담당한 2009년. 6승 2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하며 그해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은 43경기에서 1승 6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남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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