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요격' 공포의 '아이언돔' 충격성능이

13일 하마스 사령관 살해 보복 로켓 공격에 아이언돔 요격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스라엘 공군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사령관인 아마드 자바리가 숨진후 하마스가 70발의 로켓을 이스라엘로 발사했으나 이스라엘은 로켓방어시스템 ‘아이언 돔’(Iron Dome)으로 17발을 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매체인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군의 ‘방어의 기둥’ 작전이 개시된 수요일 밤 가자지구의 테러리스트들이 남부 이스라엘에 로켓발사를 재개했다며 14일(현지시간)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이언돔은 이스라엘 남부의 도시 베르셰바를 향해 발사된 무장단체 하마스의 ‘그라드’ 로켓 70발(경찰추산) 17발을 요격했다.

아이언돔 미사일 발사대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의 라파엘 어드밴스트 디펜스 시스템이 개발한 대공방어체계로 40~70km 거리에서 발사된 단거리 로켓과 155mm 포탄을 요격,격파하기 위해 고안됐다.시스템은 탐지추적레이더,전투관리 및 무기통제(BMC), 미사일 발사부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레이더는 이스라엘 방산업체인 엘타가,BMC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회사 엠프레스트,요격미사일 타미르는 라파엘이 각각 제작,생산했다.미사일은 근접신관을 채택해 표적 근처에서 터져 파편으로 격파한다.

이스라엘 방공시스템 아이언돔 개념도

이스라엘은 2005년 연구개발 등 프로그램을 개시하기로 결정했으며 2007년 미국의 록히드마틴을 제치고 라파엘사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2008년 시험을 거쳐 지난해 3월27일 베르세바 근처에 최초로 배치됐다고 이스라엘 공군이 발표한 바 있다.아이언돔은 지난해 4월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을 처음으로 요격했다.예루살렘포스트는 지난 3월10일자에서 아이언돔이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90%를 격파했다고 보도했다. 6발은 베르셰바 근처에 떨어졌고 한발은 손상을 가했다. 채널2 방송에 따르면 한발은 이스라엘의 핵시설 밀집지역인 디모나로 발사됐다. 또한발은 이스라엘 남부의 인구 21만500명의 아슈도드에,다른 한발은 인구 1만1000명의 소도시 에슈콜의 전기시설을 파괴했다.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공군의 작전은 이스라엘의 중심부와 수도 텔아비브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로켓 파지르(Fajr)를 청소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공군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1만2000발 이상의 로켓이 이스라엘을 타격했으며,올해만 768발이 날아왔다.하마스는 사거리 9.7km의 중박격포와 사거리 17.7km의 카삼(Qassam)로켓,사거리 48km의 개량형 그라드 로켓을 보유하고 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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