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피해를 입은 자유의 여신상이 다시 관람객들에게 공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자유의 여신상 자체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여신상이 위치한 리버티섬의 구조물들의 손상이 크며 이를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한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티섬을 관리하는 미 국립공원관리청의 마크 리터스트 대변인은 "불이 나갔던 자유의 여신상에 다시 전력이 공급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리버티섬의 다른 주요 구조물의 손상이 남아있어 복구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행객들이 맨해튼 베터리파크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오게 되는 리버티섬의 선착장의 피해도 커 전면적인 보수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의 여신상은 내부 계단 등 보수공사로 지난 1년간 내부관람이 중단됐다.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전면적으로 재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샌디 상륙 소식으로 이날 관광객들에게 6시간 동안만 공개된 후 문을 닫았다.리터스트는 "지금으로서는 정확한 복구 및 관광재개 시기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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