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전우치'서 차태현 스승으로 등장 '짧지만 강렬'

[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배우 정진영이 KBS2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에서 차태현의 스승으로 활약한다.정진영은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1회에서 극 중 차태현의 스승 역으로 짧지만 임팩트있는 등장을 선보인다.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며 위험에 처한 제자 차태현을 살려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그의 특별출연은 강일수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뤄졌다. 2008년 KBS ‘바람의 나라’에서 정진영과 함께 작업했던 강일수 감독이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면서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정진영은 강일수 감독의 출연제안을 승낙하며 끈끈한 의리를 내비쳤다는 귀띔이다. 정진영의 촬영은 지난달 29일 경상남도 문경에 위치한 한 동굴에서 진행됐다. 이 날 촬영에서 정진영은 혼신의 힘을 담은 연기로 베테랑 배우로서 진가를 발휘했다.특히 정진영과 차태현은 촬영 직전까지 연기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정진영과 차태현은 스태프들이 분주히 준비하는 동안 의자를 놓고 앉아서 동굴 곳곳을 플래시로 비춰가며 합을 맞춰보는 등 ‘셀프 리허설’에 나섰다. 두 사람의 불타는 연기 열정 덕분에 NG없는 완벽한 촬영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전언. 정진영은 “강일수 감독님이 워낙 꼼꼼하게 디렉션을 주신 덕에 더욱 편안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또한 평소 아끼던 후배 연기자 차태현과 처음으로 연기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무척 즐겁고 흥미로웠다”며 “좋아하는 분들이 만드는 작품인 만큼 시청자 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시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 분)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이 출연한다.조서희 기자 aileen2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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