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 전국 6개 도시서 초대형 전국 시사회 개최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제작 영화사청어람)이 사상 유례 없는 초대형 전국 시사회를 개최한다.제작사 영화사청어람에 따르면 '26년'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제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사상 유례 없는 초대형 전국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11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시사회는 CGV 강변, 메가박스 코엑스,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등 총 6개 멀티플렉스 극장 전관에서 동시에 시사회가 개최된다.이는 시사 횟수로만 140번으로 영화의 제작비를 모은 제작두레 회원으로 참여한 1만 5천여 명 두레회원들을 비롯해 한국 PD연합회와 광주트라우마센터 등의 각종 단체들까지 더해 3만 1천여 명의 관객들과 개봉 전에 만난다. 자세한 시사 장소와 일정은 '26년'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사회는 제작두레를 통해 전국적으로 참여한 1만 5천여 명의 제작두레 회원들이 주된 초청의 대상이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사회 현장에서는 특별 포스터를 일제히 증정하고 영화사청어람 최용배 대표와 조근현 감독, 진구, 한혜진, 임슬옹, 배수빈, 이경영, 장광, 조덕제, 김의성 등의 배우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2008년부터 수년간 몇 차례 제작이 무산됐던 '26년'은 우리 고유의 '두레'에서 착안, 관객들이 제작비를 모아 영화를 만드는 제작두레 방식을 도입했다. 제작두레를 통해 순 제작비 46억 원 중 7억 원이 모였고, 제작두레를 통한 시민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개인 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참여도 더불어 줄을 잇기도 했다. '26년'은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오랜 시간 제작에 난관을 이겨내고 마침내 11월 29일 개봉까지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한국 장편영화로는 최초의 제작방식으로서 대기업의 자본 없이 영화를 만들 수 없는 한국영화 산업구조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돌파구이자 두레를 통해 모두가 함께 영화를 만든다는 의미를 되새겨 참여의 의의를 전했다. 관계자는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개인들에게 소액의 후원, 투자를 받는 새로운 소셜 웹 커뮤니티인 '소셜펀딩'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때문에 '26년' 제작두레 회원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시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를 밝혔다. 제작두레 회원들은 이번 시사회 초대와 특별포스터 증정 외에도 영화 본편의 엔딩 크레딧에 가입 시 작성한 이름이 올라가며 이후 소장용 DVD를 증정한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이 영화는 강풀의 동명원작을 바탕으로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Duelist', '장화, 홍련', '음란서생' 등의 영화에서 감각적인 미술로 각종 영화제 미술상을 휩쓴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은교', '내 사랑 내 곁에', '모던보이'의 김태경 촬영감독과 '화차', '돈의 맛', '하녀'의 김홍집 음악감독, '은교', '불신지옥'의 작품과 '장화, 홍련'부터 '형사 Duelist'까지 조근현 감독의 미술팀에서 일했던 김시용 미술감독 등이 참여해 영화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진구, 한혜진, 임슬옹, 배수빈, 이경영, 장광, 김의성, 조덕제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한편 '26년'은 오는 29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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