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동방신기!'… '韓 최고 아티스트'의 '빛나는 행보'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예나 지금이나 '역시 동방신기'였다."남성그룹 동방신기가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다. 앨범 활동은 물론 예능 나들이에까지 나서며 최고의 인기 그룹 '동방신기'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동방신기는 최근 6집 앨범 '캐치 미(Catch Me)'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발매된 동방신기의 '캐치 미'는 10월 한 달간 11만 4956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당당히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하루가 다르게 신곡들이 쏟아져 나오고 차트가 매 시간마다 바뀌는 최근의 음반 시장을 감안할 때 동방신기의 이같은 결과는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역시 동방신기'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았다.'캐치 미'는 더치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오케스트라 선율, 귀를 강하게 자극하는 덥스텝과 멜로디 라인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탄생시킨 댄스는 '헐크춤' '용트림춤' '거울춤'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특유의 가창력은 물론 두 사람이 전하는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무대 위를 열정적으로 누비는 동방신기 두 사람의 모습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무대에서 완벽한 군무와 넘치는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는 동방신기. 때문에 다소 다가가기 불편한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허술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노출함으로써 직접 팬들 곁에 한걸음 다가섰다.이들의 '허당끼'를 제대로 보여준 프로그램은 지난달 21일 방송한 MBC '일밤-승부의 신'이었다. 동방신기는 일방적인 승리가 점쳐지던 UV와의 대결에서 결정적 실수를 저지르는 등 뜻밖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SBS '런닝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각종 게임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패배하고 말았던 것. 이러한 동방신기의 모습에 '국민MC' 유재석도 "윤호와 창민은 열심히는 하는데 계속 지기만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이들의 활약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뿐만이 아니었다.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생활의 발견'에 게스트로 출연한 최강창민은 "안 어울려도, 너~무 안 어울려"란 '정여사' 개그맨 정태호의 유행어를 소화해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그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동방신기는 이제 주 종목인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4년 만의 단독 공연을 개최하는 것. 아울러 이번 공연은 월드투어의 서막을 여는 무대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매번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진정성을 보여준 동방신기. 이들이 왜 뜨거운 인기를 얻는지, 그리고 이들의 발걸음에 왜 기대가 모아지는지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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