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방송 관련디자인출원 ‘쑥’

특허청 집계·분석, 2000년 11건→2011년 104건…디자인경영전략 따라 내국인(법인)이 81% 이상 차지

최근 13년(2000~2012년 9월) 사이 연도별 디지털TV 내외국인(법인)별 출원건수 비교그래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상파 아날로그TV방송이 내년부터 디지털TV방송으로 바뀜에 따라 디지털TV 관련디자인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지털TV 관련디자인 출원건수는 2000년 11건이었으나 2002년 27건, 2005년 61건, 2010년 73건, 2011년 104건으로 불었다. 올 들어선 지난 9월말까지 94건이 출원돼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연말까지 120건을 웃돌 전망이다.2000년~올 9월 말 출원된 859건 중 내국인(법인)이 693건(81.7%), 외국인(법인)이 166건(18.3%)을 차지했다.

화상디자인이 표시된 디지털TV 수상기

2009년 이후 디지털TV에 대한 내국인(법인)의 디자인출원 급증은 2008년 3월 아날로그TV에서 디지털TV방송으로의 전환을 규정한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전환 특별법’이 만들어지면서다.이후 내년부터 시작될 디지털TV방송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국내 관련기업들 간의 디지털TV 대체수요를 앞서 끌어들이기 위한 디자인경영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송병주 특허청 디자인2심사팀장은 “기업들이 디지털TV 관련디자인출원에서 경쟁우위에 서려면 디지털TV 외형과 모양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출원과 2차원의 그래픽디자인도 권리로서 보호하는 화상디자인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화상디자인제도는?컴퓨터모니터, 휴대전화기, TV 등의 표시부에 나타나는 그래픽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아이콘(Icon), 그래픽이미지 등을 해당물품별로 부분디자인으로 보호키 위해 2003년부터 시작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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