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임직원들이 가을철 일손이 모자란 농촌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11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거제조선소 20개 봉사팀의 임직원 400여명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삼성중공업은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농번기에도 야유회나 단합대회를 뒤로 하고 뜻있는 직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주말을 이용해 비닐하우스 보수 및 벼 수확, 마늘 심기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한사랑봉사단은 거제면 죽림리의 농가를 찾아 지난 여름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며 추수를 도왔다. 건조2부 봉사단은 동부면 부춘마을에서 볏짚을 나르며 늦가을을 만끽했다. 동부면 삼거림마을을 찾은 선행팀 직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춧대를 수거하고 밭을 정리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매년 사내 봉사단원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도 거제·통영 등지에서 과수원 풀베기나 유자수확 등 다양한 농촌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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