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수술 백내장 1위, 치핵·제왕절개順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리나라 국민이 지난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로 집계됐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1년 주요수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총 30만 8111명, 건수는 42만 8158건으로 33개 주요 수술 중 1위를 차지했다..다음은 치핵수술(22만 6409명), 제왕절개수술(16만 3018명), 일반 척추수술(14만 9770명), 충수절제술(9만 5957명) 순이었다. 상위 5개 수술의 순위는 2010년과 같다.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로 보면 제왕절개수술이 643명으로 가장 많았고, 백내장 수술 605명, 치핵수술 445명, 일반척추수술 294명, 충수절제술 188명 순이었다.33개 주요수술 총 환자수는 2010년 148만명에서 지난해 144만명으로 조금 감소했으며, 여러 번 같은 수술을 받은 환자 사례를 포함한 총 수술건수는 166만건이었다.2010년과 비교해 증가율이 높은 수술은 내시경하 척추수술로 8.9% 증가했고, 갑상선수술이 8.4% 늘었다. 다음은 내시경하 부비동수술로 6.6%, 순열 및 구개열수술 6.4%다. 연령대별로는 9세 이하에서 편도절제술, 서혜 및 대퇴 허니아 수술, 충수절제술 수술 인원이 많았고, 10대는 충수절제술, 편도절제술이 많이 시행됐다.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 순이며 40∼50대는 치핵수술, 60대 이후는 백내장수술과 일반척추수술이 많았다. 33개 주요 수술의 건당 진료비는 2006년 180만원에서 2011년 225만원으로 24.9%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관상동맥우회수술(2096만원), 선천성심장기형수술(1556만원), 뇌기저부수술(1069만원), 뇌종양수술(868만원)이고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82만원), 편도절제술(82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93만원)이다.한편 전체 수술건수의 27.3%인 45만 1525건은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시도 의료기관에서 시행됐다. 타지역 수술 비율이 높은 종류는 순열 및 구개열 수술(59.7%), 뇌기저부수술(57.5%), 심장카테터 삽입술(56.4%), 간부분절제술(53.8%), 관상동맥우회수술(52.0%)등이고, 거주 지역 수술비율이 높은 것은 충수절제술(84.9%), 치핵수술(82.8%), 제왕절개수술(82.7%), 편도절제술(79.6%)등이었다.OECD국가와 비교할 때 백내장수술, 충수절제술은 10만명당 수술인원이 많았으며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관상동맥우회수술, 허니아 수술, 고관절 치환술, 슬관절 치환술, 전립선수술 등은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OECD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주요 수술통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통계 자료실에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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