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조리사 세계 요리대회서 동메달 쾌거

임종우 조리사 제23회 세계요리올림픽대회에서 동메달 수상

▲임종우 조리사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아워홈은 경남 창원에서 근무 중인 소속 조리사 임종우 씨가 독일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요리올림픽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일 밝혔다.요리올림픽은 세계조리사협회에서 인증하는 최고 등급의 국제 대회로 4년에 한 번 열리며 각국의 국가대표 요리사 등 전 세계 수천명의 요리장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행사다.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도 54개국 3000여 명의 조리사들이 참가해 경쟁을 했다.웨딩브랜드 아모리스 창원점에서 일하고 있는 임종우 조리사는 이 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가해 양식 카테고리 B 전시부문 3위에 입상했다.임 씨가 수상한 부문은 8가지 메뉴로 이뤄진 양식코스 요리를 가장 맛있고 멋있게 보여주는 참가자를 선정하며 국가대표 요리사도 입상하기 힘든 자리다.임 씨는 "입사 3년차인데 아워홈에서 체계적으로 쌓은 조리 실력과 대회를 대비해 1년 넘게 독학한 노하우, 석사과정을 발으며 탄탄한 이론이 대회 참가를 결심하는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하루 3~4시간 잠을 자며 근무와 실습으로 이뤄진 20시간 요리 강행군을 이어갔다"며 "늘 응원하는 아내의 믿음이 그의 고된 일상을 지탱해주는 가장 큰 힘이었다"고 덧붙였다.임 씨는 "국제대회에선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한식을 금메달 메뉴로 만들겠다"며 당찬 의지를 밝혔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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