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 싱글족 위한 '미니'...동서식품 '카누' 인기

'내년 350억 매출 올릴 것'...카누 전체 매출 30%에 달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나홀로 족'으로 불리는 1인 가구가 성장하면서 소포장 미니 제품들이 각광 받고 있다. 미니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소량 포장돼 있어 보관과 처리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또한 휴대하기에도 편리해 가격 부담도 적다. 이런 이유로 전자제품 뿐 아니라 식품업계에서도 계속해 다양한 종류의 소형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1일 동서식품이 지난해 10월 카누 브랜드 출시 이후 꾸준히 실시한 소비자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존 카누 레귤러 1개 스틱을 2회 이상 나눠 마시는 비율이 주부는 38%, 여성 직장인은 25.9%, 남성 직장인은 14.6%에 달했다. 이에 동서식품은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카누 미니'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서식품은 소포장 미니 제품의 바람을 타고 카누 미니를 내년 35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카누 전체 매출의 약 30%에 달하는 수준이다. 카누 미니는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 습관을 고려해 소비자 개개인이 원하는 용량으로 제대로 된 원두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발매된 제품인 만큼 기존 카누 제품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콘셉트와 제품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카누는 인스턴트 원두커피로 커피전문점에서 원두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인 에스프레소 추출 방법으로 뽑은 커피 추출액을 그대로 냉동 건조한 커피파우더에 초미세 분쇄한 원두커피를 코팅한 제품이다. 특히 물에 타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라도 바로 커피전문점 커피를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발매 이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김재환 동서식품 마케팅팀 PM은 "소포장ㆍ미니 제품들이 처음 주목을 받게 된 배경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싱글족들이 강력한 소비집단으로 떠오르면서부터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소포장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에 출시될 카누 미니 역시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 습관을 고려해 소비자 개개인이 원하는 용량으로 제대로 된 원두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된 만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아메리카노를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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