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올해 연말에 법정 상한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3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연방정부 부채는 총 16조1990억달러에 이른다. 법정 상한인 16조4000억달러에 불과 2000억달러 가량을 남긴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대통령 선거 직후 연방정부 부채 상한 증액을 둘러싼 민주, 공화 양 당 간의 실랑이가 다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의회는 늘어나는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임시로 부채 한도를 조금씩 상향조정해왔다.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비상대책을 통해 의회가 법정상한 증액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는 정부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다음 주 정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720억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 채권 발행하기로 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