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신명나는 나라 못 만들면 죽을때 눈 못감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5일 "신명나는 나라를 만들지 않으면 죽을 때 눈을 감을 수 없다"는 농담 섞인 표현으로 대선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청년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보육과 육아, 교육, 노후대책 등의 획기적 개선을 강조하면서 "인생을 마치기 전에 이런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후보는 이어 "급변하는 세상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전환기에 동북아의 정세를 모르고 통일문제를 준비하지 않으면 자칫 5년 후에 영원히 낙오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래서 기다릴 수 없다"며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신나는 선거운동을 통해 국민에게 선택받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100여 명의 청년들을 향해 박 후보는 "스펙을 쌓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와 등록금을 버느라 청년들이 지쳐있다"며 지금 당장 100% 모든 게 이뤄지지 않아도 정책이 나아가는 방향을 믿을 수 있다고 하면, 힘을 보태 같이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그는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정치는 실패한 것"이라며 "정치생명을 걸고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치의 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치인의 말을 국민이 못 믿는다면 그 사람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청년본부로부터 흰 날개가 달린 빨간 운동화를 선물받고 직접 신어본 한 박 후보는 한껏 들뜬 목소리로 여러 차례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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