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도내 465개 섬유업체를 방문, 1125건의 상담과 388건의 애로기술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2008년부터 도내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이 올 들어 섬유업체 생산성 향상과 매출증가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은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주관으로 섬유전문가가 섬유업체를 직접 방문, 기술상담과 지도를 통해 ▲불량분석 ▲공정관리 ▲품질향상 ▲경영문제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대표적 성과를 보면 ㈜DGI는 광고용 DTP 시스템 전문 제조업체로 섬유용 DTP 시스템으로 제조를 변경하기 위한 기술력과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지원받아 2010년 7월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시작해 올해 전년 대비 181억 원의 매출이 증가했다. DTP 시스템은 디자인에서부터 날염까지 전체 공정을 컴퓨터로 처리해 까다롭고 복잡한 기존 날염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제일화성은 섬유코팅 가공업체로서 4년여 간 섬유 코팅가공 기술력과 전 직원 기술 교육 등을 지원받아 셀룰로오스 부직포 코팅기술 개발에 성공해 대외 인지도가 상승하고, 올해 전년 대비 40억 원의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원산업은 염색 가공업체로서 공장 침수로 인한 염색기 등 신규설비에 대한 염색 프로그램 점검, 염색 불량원인 분석, 현장 작업자 1대 1 교육 등을 지원받아 신규설비 가동이 정상화됐다. 특히 설비정상화로 인해 불량발생 감소, 작업환경개선, 10% 이상 용수절감, 30% 이상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져 매출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수익 도 특화산업과장은 "경기도 섬유산업의 열악한 환경에서 섬유산업 애로기술지원사업은 많은 소규모 영세기업들에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는 앞으로도 도내 섬유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섬유업체 중 종업원 10인 미만 업체는 76.3%에 달해 규모가 영세한 상황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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