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흥에 전셋값보다 저렴한 분납임대 공급

LH, 461가구 10년 임대주택 등 포함 1002가구 공급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보금자리지구로 처음 지정된 고양원흥에 주변 전세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10년 공공임대와 분납임대 등 1002가구 규모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는 전용 74~84㎡ 541가구이며 분납임대는 전용 51~59㎡ 461가구다. 모두 A3블록에 들어선다. 10년 공공임대의 경우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74㎡ 6400만원, 46만원 ▲84㎡ 7900만원, 50만원이다. 분납임대의 경우 분납금과 임대료는 ▲전용 51㎡ 3690만~3718만원, 37만원 ▲59㎡ 4358만원, 44만원이다. 주변 전세시세의 80~90% 수준이다.각 유형별로 보증금을 더 내면 임대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도 있다. 10년임대 전용 74㎡의 보증금을 3100만원을 추가로 납입해 9500만원까지 높이면 월 임대료가 25만3000원으로 낮아진다. 분납임대 전용 51㎡는 2700만원을 추가로 내면 월 임대료는 44만원에서 22만7000원으로 낮출 수 있다.
오는 29~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31~11월2일 일반공급 1, 2, 3순위에 대해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16일이며 계약체결은 12월10~12일이다. 입주는 2015년 5월 예정이다.수도권 거주 무주택 세대주로서 청약저축(청약종합저축 포함)을 소유해야 청약이 가능하다. 일반공급 3순위 등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소득요건 및 자산보유 기준 등 공급 유형별로 추가 신청자격이 요구된다.공공임대는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내고 거주하다 10년 후에 추가 부담금을 내고 분양전환 받을 수 있다. 분납임대는 공공임대와 유사하지만 분양전환 때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10년간 분양가를 4차례로 나눠 납부하는 방식이다. LH 관계자는 "집값 하락 걱정없이 주변 전세시세보다 저렴하게 장기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교통 여건이 계속 좋아지는 등 살기 편리해지기 때문에 인기몰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양원흥지구 10년 공공임대와 분납임대는 LH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LH는 이와 함께 고양원흥 보금자리지구에서 상업용지 등 44필지를 3년 무이자할부 조건으로 공급한다. ▲근린생활시설 13필지(9억5800만~19억6000만원) ▲상업 21필지(24억3600만~159억1500만원) ▲주차장 8필지(11억4400만~54억6700만원) ▲주유소 2필지(40억9400만~78억9200만원) 등이다. 입찰방식으로 공급하며 실수요자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고양원흥지구는 삼송지구, 지축지구, 향동지구 등 인근 택지개발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서울도심과 기존 도시지역인 일산·화정을 연결하는 지역이라는 입지적 장점도 있다. 최근에는 지구 북단에서 1.5㎞ 떨어진 삼송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연면적 20만㎡(6만평) 규모의 신세계 복합쇼핑몰건설이 확정돼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투자매력이 늘어났다.30일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고 당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계약은 11월6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근린생활시설용지와 상업용지 등 토지 관련 문의는 LH 토지청약시스템의 매각공고를 확인하거나 고양직할사업단 판매부(☎031 -960-9873)로 문의하면 된다.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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