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23일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이어 비수기인 4분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면서 "2012년, 2013년 영업이익을 각각 8.5%, 11.3%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부진한 것에 대해 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주가는 코스피를 하회하고 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3분기 무선 실적 피크에 따른 전반적인 공급체인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며 "또한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수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급체인의 부정적인 영향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하드웨어 지배력 약화와 해외 경쟁사들의 급격한 물량 감소를 볼 때 시장의 우려와 달리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의 지배력이 새삼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즉 하이엔드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성은 둔화되고 있으나 삼성전자와 관련 공급체인에게는 기대 이상의 긍정적 환경이 도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치 대비 11.7% 상향 조정한 2013억원으로, 비수기인 4분기 영업이익을 1478억원으로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비수기인 4분기에도 컨센서스가 크게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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