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사 28년만에 승강기 설치 ··· 7억1천만원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광명시가 7억1000만 원을 들여 28년 만에 청사 본관에 승강기를 설치했다.  광명시는 22일 양기대 시장과 장애인 단체, 노인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치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 자리에는 방귀희 청와대 문화특별보좌관도 참석했다. 이번에 설치된 승강기는 장애인 겸용 15인승. 1000㎏ 용량의 유리벽 형태로 설계된 이번 승강기는 7억 1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광명시는 이번 승강기 설치에 따라 ▲2층 북카페 (39㎡) ▲3층 휴게라운지 (186㎡) ▲천정 아트리움 설치 (306㎡) 등도 손질했다. 청사 내 경사로 등 장애인을 위한 이동 환경도 재점검했다. 1984년 건립된 광명시 청사는 그동안 승강기가 없어서 장애인이나 노약자,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이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양기대 광명시장은 승강기 설치를 검토 지시했다. 시 청사관리팀은 당초 청사 설계에 참여했던 우시용 건축사 등에 수차례 자문을 구한 뒤 청사 건물에 적합한 시공방법을 검토해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결정에 따라 공사에 들어갔다.  양기대 시장은"그동안 사회약자를 위해 앞장서야 할 시청사가 승강기 시설을 갖추지 못해 시민들을 볼 면목이 없었다"며 "이번 청사 승강기 설치를 계기로 시 곳곳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확충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시민회관 행사 시 장애인이 대공연장 무대에 출입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2013년에 2500만 원을 들여 장애인 휠체어 경사형 리프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지하철 7호선 철산역 4번 출구에 상ㆍ하행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기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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