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산하기관장들의 '물갈이'가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경기도 및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지난 19일 열린 임직원회의에서 오는 12월 용퇴의사를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날 "일부 만류도 있었지만 지금이야말로 명예롭고 떳떳하게 경기신보를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사퇴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05년 부임 후 8년째 경기신보를 이끌고 있다. 오는 29일 예정된 2건의 이사회도 산하기관장 해임 등과 관련해 관심을 끈다. 우선 연구원들의 진정서 접수와 경기도 감사를 받은 박명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의 거취와 관련된 이사회가 오는 29일 열린다. 박 원장은 경기도 감사 결과 부당 출장경비 수령 및 사전 승인없는 경인여대 교수의 직무 겸임, 소속 연구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과 사적 업무지시 등 윤리ㆍ행동 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종 수당 부당수령과 노조 갈등을 빚어 온 고기철 한국나노기술원장 관련 이사회도 29일 예정돼 있다. 고 원장은 경기도 감사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경기도의회는 최근 감사원에 고 원장에 대한 감사청구를 신청한 상태다. 고 원장의 임기는 내년이다. 이에 앞서 성열홍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퇴직 직원(운전기사)의 투서와 관련해 이달 초 사직서를 제출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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