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변동률(자료: KB국민은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국의 아파트값은 취득세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관망세가 확대되며 2주 연속 보합세다. 수도권은 매매 문의가 증가하고 낙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하락세다. 반면 전셋값은 9주 연속 상승했다.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 가격동향(15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1%)에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전주 대비 -0.1%의 변동률을 보였다. 광역시(0.0%)는 대구(0.2%)만 오르고 부산·대전(-0.1%) 등이 하락했고 광주와 울산은 보합이다. 서울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강북지역(-0.2%)의 낙폭이 강남지역(-0.1%)보다 컸다. 도봉·관악구(-0.3%), 동대문·영등포·노원·송파·양천구(-0.2%) 등이 떨어졌다. 중구와 광진구, 강남구는 보합이고 나머지는 0.1% 하락했다.전국적으로는 관망세가 짙어지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지역 분포가 다소 늘었다. 거제(-0.6)가 조선업 경기 악화와 인구 유입 감소 등으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어 일산서구(-0.4%), 서울 도봉구·대전 중구·광명·수원 장안구(-0.3%) 순이다.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오른 지역은 0.5% 상승한 충남 아산과 대구 달성군이다. 인근 공단과 산업단지 수요로 매매가를 올렸다. 포항남구와 연기군 등이 0.3% 상승해 뒤를 이었다.아파트 전셋값은 0.1% 오르며 9주 연속 상승세다. 추석 이후 가을 이사 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과 경기가 0.1%씩 올랐고 광역시(0.1%)는 대구(0.4%), 대전(0.3%), 광주·울산(0.1%)이 오르고 부산, 인천은 보합이다.지역별로 서울은 상승폭은 완화됐지만 8주째 올랐다. 강남지역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줄어든 0.2%, 강북지역은 전주와 같은 0.1%를 기록했다. 송파구(0.4%)가 가락시영 재건축 대상아파트 이주 수요로 가장 크게 올랐고 금천·양천구(0.3%), 서초·영등포·구로·성동구(0.2%) 등의 순이며 하락한 곳은 없다.전 지역을 대상으로 전세가격 상승지역 분포는 전주 대비 줄었다. 대구 달성군과 충남 아산, 연기군이 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대구 북구·충북 청원군(0.6%), 대전 유성구·용인 처인구(0.5%) 등의 순이다. 인천 중구(-0.4%), 거제(-0.2%), 의왕(-0.1%) 등은 하락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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