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과학고 학생들은 대학 입시 부담으로 체험 활동과 연구 과제 수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입시보다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과제 연구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다.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22일 서울과학고에서 현장소통 프로그램인 '필통(必通)톡(Talk)' 시간을 통해 과학영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에 앞서 서울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의견소사에서 대학입시가 가장 큰 고민거리로 나타났다. 서울과학고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활동과 과제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교육과 연구시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교과부는 과학 영재들의 입시부담을 줄이고 체험과 연구과제에 충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차별화된 영재교육의 일환으로 R&E(Research&Educaion) 활동 활성화와 AP제도(대학과목선이수과정)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과학고를 중심으로 이런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현장에 있는 과학영재들의 특별한 재능이 대학입시로 좌절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특별한 재능이 있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소질을 복합적으로 평가하는 데에 입학사정관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 조기졸업제도 운영 개선, 기숙사 등 각종 인프라 확충, 교육연구활동 지원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과학고 발전방안을 수립해 과학고 운영을 연구 중심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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