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새우젓을 고르고 있는 시민들
축제 첫날인 19일 15만여명 정도 인파가 몰린 것으로 점쳐졌다.이 숫자는 마포구청이 인근 지하철 이용객과 축제장 주요 입장 통로에서 직접 체크한 사실에 근거한 인파 숫자다.이와 함께 축제장에서 팔리는 전국 유명 농수산품과 먹을거리 등을 합하면 족히 사흘동안 9억~10억원 정도 돈이 몰릴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이처럼 마포나루새우젓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광천 강화 신안 등 산지에서는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마포구 관계자는 "아마 마포나루새우젓축제 사흘동안 파는 판매액이 현지에서 1년 동안 파는 매출과 맞먹을 것"이라고 말한 대목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처럼 마포나루새우젓축제가 기간 동안 수십만명의 인원이 몰려들 수 있는 것은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이란 넓은 광장이 있어 가능하다.넓은 곳에 황포돛배 선상공연,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풍물놀이공연, 품바공연, 축하공연 등 문화행사와 함께 새우젓 판매장과 전국 유명농수상물 판매장, 체험장, 먹을거리장 등 콘텐츠가 다양한다.게다가 바로 옆에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도 진행돼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마포구 이수복 공보관광과장은 "아직 축제가 진행돼 정확한 숫자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축제 프로그램의 다양성화 홍보 효과로 지난해보다는 5만여명이 더 찾을 것으로 본다"면서 축제 기간 동안 10억원 정도의 돈이 뿌려지는 대표적인 '경제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제5회 마포나루새우젓축제가 19일 개막돼 21일까지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도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통해 마포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마포의 미래에 대한 생각도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또 "농촌경제를 살리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마포구는 구 예산이 여의지 찮아 이번 축제 동안 최대한 예산을 절감해 1억9000여만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