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국민소통본부(총괄본부장 이성헌)가 18일 공식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발대식에 참석해 "그 어떤 정치인보다 소통의 정치를 실천하신 분이 박 후보"라며 "박 후보 당선을 위해 국민소통본부는 대통합을 위한 최고의 전사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국민소통본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 당원협의회가 나서 '빨간텐트'를 설치하고 홍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4시간 민원을 수렴하는 '국민콜센터(1877-5000)'를 설치할 계획이다.이 밖에 행사와 유세를 돕는 방방곡곡 지원본부, 선거법 유권해석을 위한 일사천리 법률지원본부를 구성하고 각종 시민단체 등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네트워크 본부 등을 설치키로 했다.국민소통본부는 시민들에게 정책홍보물을 배포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로 신설됐다. 당초 '국민소통위원회'로 기획되었으나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다는 박 후보의 뜻에 따라 '국민소통본부'로 승격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10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택시기사, 가정주부, 다문화가정, 환경미화원, 청년구직자 등에게 연설을 듣는 시간을 마련해 주목을 끌었다.이화여대 환경미화원이라고 밝힌 김양숙 씨는 "박 후보에게 환경미화원의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가장 낮은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이 잘 살 수 있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필리핀 출신의 이주여성인 테레사 씨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사회에 적응하는데 특히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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