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나일열 국내 첫 발생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미국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웨스트나일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질병관리본부가 17일 밝혔다.국내 웨스트나일열 발생은 법정감염병 지정 후 처음이며, 역학조사 결과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다.감염 환자는 2012년 1월부터 6월까지 웨스트나일열 토착화 지역인 아프리카 기니에 거주 중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후 증상이 발생했으며, 6월 중순 현지 병원 진료 후 6월 말 귀국해 현재 국내 모 병원에서 두통, 경부강직 및 급성 이완성 마비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West Nile)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잠복기는 2-14일이다. 국내에는 웨스트나일열을 매개할 수 있는 모기(빨간집모기, 금빛숲모기 등)는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환자 발생은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웨스트나일열은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감염병 관리를 위해 국내 매개모기 감시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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