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넷을 찾아 기업 설명을 듣고 있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오른쪽).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산업단지공단을 찾아 입주기업의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6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바이오넷 회의실에서 김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단지내 입주 기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김 총재는 간담회에 앞서 한국 경제성장의 상징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 6명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 총재가 이번에 산업단지공단에 방문한 것은 짧은 기간 내 이룩한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개도국 투자 현황 및 수출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는 한국 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통해 가난으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실현하려는 세계은행의 역할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 김 총재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서울디지털단지의 의료기기 수출기업인 바이오넷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강동주 대표와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바이오넷은 국내 심전계 시장의 60%, 환자감시장치 및 태아 심음감식장치(Fetal)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의료장비 전문업체로 현재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지역의 세계 80여개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개도국인 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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